[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르노삼성이 LH아파트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45대를 공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미리내 4-2 단지에서 LH행복카 론칭행사를 갖고,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르노 트위지는 총 45대로,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각 2대씩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LH행복카 사업은 LH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로, 공유경제 활성화, 입주민의 이동편의 증진,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 절감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총 181대의 차량이 배치됐으며, 이용 회원수는 2만8천여 명이다.

르노삼성은 LH행복카 최초로 전기차를 공급하며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카셰어링에 적합한 안전성과 친환경성, 경제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4륜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갖춰 안전성을 확보 했으며, 주행 중에는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일반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용 급속·완속 충전기와 같은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는 것이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또한 1km 당 160~170원을 주행요금(LH행복카 기준)으로 내야 하는 내연기관 모델과는 달리, 시간당 이용료 3000원(입주민 이용 시)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LH행복카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 시 총 이용금액이 40% 수준에 불과하며(1시간 20km 주행 기준), 주행거리가 길수록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80km에 달해 장보기와 같은 근거리 이동부터 수십 km에 달하는 중거리 왕복까지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정호 르노삼성 이사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 가능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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