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한국지엠이 지속적인 경영 정상화 의지를 피력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6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신형 말리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신설 법인을 통한 회사의 역량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신형 카마로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고 내년부터는 성장하는 SUV 세그먼트를 포함한 더 많은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5대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을 전담하게 된 신규 R&D 법인의 경우, 한국지엠의 GM 내 입지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새로 출범하는 R&D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지난 5월 경영정상화 계획에 언급된 2종의 신차 생산 개발을 전담하게 되며, GM의 차세대 소형 SUV 프로그램 또한 추가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는 28억달러(한화 약 3조원)에 달하는 신차 개발 지원 금액과 재무상태 개선 금액에 더해진 추가 결정 사안에 속한다는 게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카젬 사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설 법인은 추가적인 투자와 신규 업무 배당을 통해 한국지엠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으며 노조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해관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매우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우리의 견고한 경영 정상화 계획은 점차 진척을 보고 있는 중이며, 이를 통해 내수와 수출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제스피디움 입구에는 100여명의 한국지엠 노조 조합원들이 법인 분리에 대한 반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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