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전기차 구매 고려”..선호도 1위는 현대차 코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10명중 7명이 새차 구매 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헤이딜러’가 조사한 전기차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6%는 다음 차량을 구매할 때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며, 34%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기차를 선호 응답자들은 경제성이 주로 꼽았다. 저렴한 연료비를 이유로 지목한 응답자는 46%로 가장 높았으며, 차량 구매 지원금과 세제혜택 등이 3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일류 교환 등의 유지관리 편의성, 특별한 차를 탄다는 즐거움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전기차 구매를 꺼려하는 응답자 의견 중에서는 ‘충전소 부족’이 3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배터리 고장 등의 정비문제, 비싼 가격, 짧은 주행거리 순으로 답변됐다.

전기차 구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차량은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으로 나타났다. 코나는 총 48%의 지지를 얻었으며, 기아자동차 니로 EV가 22%로 2위,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8%로 3위를 나타냈다. 쉐보레 볼트 EV는 8%, 르노삼성 SM3 Z.E.는 3%로 집계됐다.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A/S 문제가 33%로 가장 높았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 문제는 29%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문제가 개선될 경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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