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르노그룹 산하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피느’가 한정판 모델의 생산을 마무리 지었다.

알피느는 19일(현지 시각) 지난 2017년 말 생산을 시작한 알피느 A110 프리미에르 에디션의 생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불과 며칠만에 예약이 마무리된 이후, 약 2년간 생산된 A110 프리미에르 에디션은 총 1955대로, 이는 알피느 브랜드가 출범한 지난 1955년을 기념한 숫자다. 한정판 인도를 마친 알피느는 향후 레종드(Légende)와 퓨어(Pure) 등 양산형 모델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알피느가 생산하고 있는 스포츠카 ‘A110’은 WRC에서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알피느 A110을 계승한 모델로, 유선형 차체를 지닌 70년대 A110의 외관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이 비춰진다.

1955대가 생산된 A110 프리미에르 에디션은 전용 디자인의 단조 휠, 사벨트(Sabelt)사가 제작한 스포츠 시트,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을 갖춘 점에서 일반형 모델과는 차이점을 지닌다.

공차중량은 불과 1103kg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차체의 96%가 알루미늄으로 설계된 결과로, 쉐보레 스파크 보다는 약 200kg 무겁고, 기아차 스토닉 보다는 100kg 정도 가벼운 수준이다.

미드십 형태로 배치된 1.8리터 TCe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와 조합돼 뒷바퀴를 굴린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불과 4.5초에 지나지 않는다. 포르쉐 718 GTS의 4.1초와는 불과 0.3초의 차이를 보이는 데에 그치는 가속 성능이다.

한편, 알피느는 지난 1955년 르노의 딜러사를 운영하던 장 리델 리가 설립한 회사로, 1960~1970년대 프랑스의 모터스포츠 무대를 주름잡던 ‘전설’로 토하고 있다. 독립된 브랜드지만 지난 1973년 르노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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