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가 서울 도심에서 포착됐다.

20일 데일리카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시험주행 차량이 서울 양천구 인근 한 주택가에 주차되어있는 모습을 입수했다.

차량의 전면부와 후면부는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지만, 전면부 헤드램프와 그릴, 후면부의 테일램프의 형상이 일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형으로 세팅됐던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형태로 변경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그릴의 디테일 또한 변경된 모습이다. 테일램프 또한 발광체의 구조가 변경된 것이 파악되는 모습이다. 해당 차량이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이유다.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하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내년 상반기 선보여질 코란도C 후속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기조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쌍용차는 최근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험을 이어온 바 있는 만큼, 발전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이 아닐 여지도 남아있다. 해당 차량의 번호판 발부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로, 그간 쌍용차의 시험주행 차량이 경기도 평택시청을 통해 임시번호판을 발부받았던 것과는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차량은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쌍용차 협력업체의 시험연구 목적 차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전에도 엔진 시험 목적 등으로 추정되는 티볼리 테스트카의 모습이 포착(2017년 12월 14일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초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과 코란도C 후속모델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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