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전략형 셩다·KX5 공개..SUV로 2019년 공략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기아차가 신형 SUV 라인업을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16일(현지 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第四代胜达)와 KX5를 최초로 공개했다.

셩다는 헥사고날 패턴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등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가미된 외관 디자인과 국내형 대비 160mm 늘어난 차체 사이즈를 갖춘 것이 특징이며, 특히 휠베이스는 100mm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적재성을 확보했다.

싼타페를 통해 선보여진 후석 승객 알림(ROA)기능은 중국 최초로 선보여졌으며,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을 경고하는 안전하차보조(SEA),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그대로 탑재됐다.

여기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도어개폐 및 시동이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지문에 따라 운전자 설정에 맞춘 시트포지션과 미러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으며, 바이두 두어(Duer)OS 기반의 음성인식 시스템 등 중국 특화 사양도 선보였다.

KX5는 기존 대비 70mm 늘어난 전장을 갖춰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등 두 종류의 형태로 운영되며, QQ뮤직, 홈 IoT연동, 차량 위치공유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맞춤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의 IT 기반 신기술도 탑재됐다.

특히, 텐센트 QQ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더 뉴 KX5 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탑승자가 차량 내에서 “OOO 의 노래 틀어줘” “최신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시스템이 이를 인식해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간단하게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시나리오 음성제어 기능의 경우, 탑승자가 음성으로 “졸려”라고 말을 하게 되면 QQ 뮤직을 통해 신나는 음악이 자동으로 선곡돼 흘러나오고 창문 및 파노라마 썬루프의 열림 정도를 조정해줌으로써 ‘펀 드라이빙’은 물론 사고 예방까지 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 셩다와 기아차 KX5는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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