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13일 발표한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의 區별 통계에 따르면 인천 동구, 연수구가 각각 상위 1, 2위를, 서울 강남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하위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교통안전지수의 전국 평균은 78.97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교통안전지수는 ▲사업용(버스/택시/화물/렌터카)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횡단중/차도통행중/길가장자리통행중/보도통행중) ▲교통약자(어린이/노인) ▲운전자(과속/신호위반/음주운전/중앙선침범) ▲도로환경(단일로/교차로) 등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를 종합 평가해 1~100점 기준 점수가 높을수록 교통안전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자체는 인구 30만 미만 市 그룹의 충남 계룡시(85.35점)로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인구 30만 이상 市 그룹에서는 경남 양산시가 82.52점, 군 그룹에서는 경남 화천군이 85.02점, 구 그룹에서는 인천 동구가 84.58점으로 각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교통안전지수를 기록했다.

구 그룹의 경우, 1위를 차지한 인천 동구에 이어 연수구 84.04점, 계양구 83.06점, 중구 82.82점으로 각각 2위, 4위, 6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 등급(A) 지역 7개 가운데 4개 구가 인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 그룹 중 교통안전지수 최하위 등급(E)을 받은 지역에는 서울 3개, 광주 2개, 대구 2개 등 모두 7개 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서울 지역은 강남구 68.37점, 영등포구 70.24점, 송파구가 71.42점으로 각각 하위 1, 6, 4위였으며, 광주 지역은 북구 71.14점, 서구 72.19점으로 하위 3위, 6위를 기록했고, 대구 지역은 북구 72.06점, 달서구가 73.62점으로 각각 하위 5위와 7위인 것으로 드러나 이들 지역의 교통안전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2016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교통안전수준이 상승한 지자체는 군 그룹의 충남 부여군(83.56점)으로 교통안전수준이 11점 이상 상승하여 E등급에서 3단계 높은 B등급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년 대비 63% 감소하여 높은 교통안전수준을 보였다.

영역별 교통안전지수를 살펴보면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는 도로환경 영역(특히 교차로사고)이 가장 취약하며,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에서는 교통약자 영역(특히 노인사고), 군 그룹에서는 운전자 영역(특히 중앙선침범사고), 구 그룹에서는 보행자 영역(특히 횡단중사고)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는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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