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시트로엥이 5일(현지시각) ‘2019년형 C5 에어크로스‘의 유럽형 스펙과 가격을 공개했다.

시트로엥의 SUV 플래그쉽 모델인 C5 에어크로스는 2019년형으로 진화하며 크롬 C-필러와 플레어 휠아치 등 외관 변화를 이뤘으며, 반자율주행 기술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신형 모델의 주문은 유럽기준 12월부터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4월 경에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 판매 가격은 유럽기준 약 2만7천유로(한화기준 약 3천5백만원) 부터이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2019년형 C5 에어크로스는 ‘필(Feel)'과 ’플레어(Flare)', ‘플레어 플러스(Flair Plus)' 세 가지 트림 레벨로 구성된다. 모든 트림 모델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과 탐탐 네비게이션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뿐만 아니라 후방 카메라, 12.3인치 패널과 무선 충전 등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다.

차량 안전기능 또한 능동 차동장치, 차선 유지 보호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적용되며, 가속과 차동, 차선간 스티어링을 보조해주는 레벨2 단계의 반자율주행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Highway Driving Assist)’ 기능이 추가로 구성되었다. 오프로드 기능으로는 노면 상태에 따라 모드를 조정해주는 그립 컨트롤과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hill descent control)가 적용됐다.

전장 4500mm에 전폭 1840mm, 전고 1670mm의 크기를 지닌 신형 에어크로스는 2730mm의 긴 휠베이스로 동급대비 최고수준의 객실공간과 580리터의 기본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후방 적재공간은 후방시트를 앞으로 조정시 670리터로 늘어나며, 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1630리터로 늘어난다.

안정성과 주행감 향상에 목적을 두었다는 시트로엥은 2019 C5 에어크로스에 전방 이중유리를 설치해 차음성능을 확보했으며, 새로운 유압식 서스펜션인 ‘Progressive Hydraulic Cushion’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차량플랫폼은 PSA 그룹의 EMP2을 사용해 푸조 3008이나 복스홀 그랜드랜드 X와 형제 차량이다.

차량 외관 색상은 총 30가지 조합으로 이뤄지며, 7가지 보디 컬러와 루프에 적용되는 두 가지 플레어(Flair) 트림, 그리고 범퍼와 루프바, 패널 등에 들어가는 3가지 악센트 트림으로 자신만의 차량을 꾸밀 수 있다. 하단 휠은 17인치와 19인치 사이즈가 있고,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는 밝은 회색과 어두운 회색으로 나뉜 가죽 시트가 배치되어 깔끔하고 안정된 감각을 자랑한다. 내부 색상은 트림별로 붉은색 또는 밝은 회색이 추가될 수 있으며, 아머형 수직 공조시스템과 간결한 데쉬보드 디자인이 눈에 띈다.

2019년형 C5 에어크로스의 동력원으로는 두 가지 가솔린 모델과 두 가지 디젤 모델로 이뤄진다. 먼저 가솔린 유닛은 최대 128마력을 내는 퓨어테크 130 3기통 엔진과 6단 수동 기어박스의 조합, 그리고 보다 향상된 178마력을 발휘하는 퓨어테크 180 4기통 엔진에 8단 자동 기어박스 셋업으로 구성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최대 128마력의 블루HDi 130에 수동 변속기 또는 최대 178마력의 블루HDi 180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 있다. 톱레인지 디젤 모델인 플레어 플러스(Flair Plus)의 경우 판매가격은 약 3만 8천유로(한화기준 약 4천8백만원)로 올라간다.

한편 시트로엥은 2020년부터 C5 에어크로스에 4륜구동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두 개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으로부터 얻어지는 동력은 최대 300마력으로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전기동력 배터리만으로는 59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시트로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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