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쉐보레가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마쇼에서 전기차 카마로를 공개해 주목된다.

2일(현지시각) 쉐보레는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 ‘2018 세마쇼(SEMA SHOW)’에서 카마로 ePOCO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카마로 콘셉트카는 전기차로 최고출력은 무려 700마력을 발휘한다.

ePOCO 카마로 전기 레이싱 콘셉트카는 GM이 개발하고 전기차 드래그 레이싱팀 핸콕(Hancock) 과 레인레이싱(Lane Racing)이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1969년 최초의 COPO 카마로 모델이 스톡 엘리미네이터 드래그 레이싱에서 성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엔지니어링에 의존했던 것처럼 eCOPO는 독특한 모터 및 GM 최초의 800 볼트 배터리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eCOPO 카마로는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전기모터와 800V 배터리팩을 적용, 최고출력 700마력, 600lb-ft 수준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25마일(400m)은 단 9초 만에 주파하는데, 해당 배터리 시스템은 쉐보레 볼트 EV의 두 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POCO에 사용된 전기 모터는 각각 300 lb-ft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한 쌍의 보그워너(Borg Warner) HVH 250-150 모터 어셈블리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경주용으로 준비된 ‘Turbo 400’자동 변속기에 연결되어 후방 차축에 모터의 토크를 전달한다.

배터리 팩은 전기 모터로 보다 효율적인 동력 전달과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레이스 라운드 중의 대기 시간 동안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쉐보레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팩의 무게는 약 175 파운드(약 79kg) 인 4 개의 200V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적의 무게 분배를 위해 스페어타이어 위치와 리어 액슬에 각각 배치됐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팩 내의 모든 전압과 온도를 모니터링 한다. 밀폐된 구조의 배터리 모듈 간에는 통합된 드라이브 샤프트 터널이 추가돼 안전성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후방에 배치된 배터리의 추가적인 보호 기능을 지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러스 오블렌즈(Russ O'Blenes) GM 퍼포먼스 담당 이사는 “eCOPO 콘셉트는 고성능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며 “배출가스가 없는 세계는 우리의 목표이며 많은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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