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양희준 기자] 포드가 중국 포털 바이두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일 CNBC에 따르면, 포드는 중국 거대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와 함께 향후 2년간 중국에서 자율주행차을 시험 운행한다.

포드와 바이두는 미국 자동차 기술자협회(S.A.E)가 계설한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중국에서 시험 운전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레벨 4 수준은 자율운전 중 운전자가 어떠한 개입도 허용하지 않는 단계를 말한다.

포드와 바이두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재정이나 소유권 구조 등에 대한 상세한 사업안은 밝히지 않았다.

포드의 자율주행차 담당 셰리프 마락비 CEO는 “바이두와 같은 기술들을 선도하는 기업과 함께 일하는 것은 안전과 편의, 주행 능력을 개선하는데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계획은 포드와 바이두의 획기적인 새로운 단계를 견지하고, 스마트 차량을 디자인 하겠다는 포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이미 바이두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아폴로를 자사의 차량에 적용시켰다. 자율주행 시험운행은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

포드와 바이두는 이미 지난 6월 AI와 연결성 부분에서 협력한 경험이 있고, 이 협력의 진행으로 지금의 자율주행 테스트라는 진전된 결과를 낳게 되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바이두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 같은 AI에 막대한 자금과 자원을 쏟아 붓는 미국 경쟁사에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바이두는 최근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이 가능한 툴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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