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23일(현지시각) 2019년형 R8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해 주목된다.

2019년형 R8은 디자인 면에서 전작보다 훨씬 공격적인 스탠스를 갖추었으며, 성능 업데이트와 핸들링 개선을 이룬 점이 특징이다.

차량의 모습을 살펴보면, 먼저 티저에서도 공개됐던 전방 그릴은 보다 넓고 낮게 세팅되었으며, 직선 라인을 강조해 강인해진 인상을 보여준다. 그릴 하단의 디퓨져와 깊게 들어간 측면부 벤트는 머슬라인으로 이어지며 차량 전방부와 측면부를 확실하게 구분지어 준다. 3D 광학 구조로 이뤄진 벌집모양 그릴 상부에는 삼단으로 나뉜 인서트 트림과 치켜올려진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데, 헤드라이트에는 검정색 인서트가 삽입돼 눈매를 매섭게 바꾸었다.

측면에는 전방 디퓨져와 연결되는 사이드립을 토대로 날카로운 인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후방은 마치 람보르기니를 보는 듯한 직사각형 구조와 핀 레이어 구조가 눈길을 끈다. 하단에는 커다란 리어디퓨져가 중앙에 자리잡았고, 양 측면에는 V10 엔진을 담당하는 커다란 티타늄 배기팁이 각각 배치됐다. 라운드 형상에서 각진 모습으로 바뀐 디자인 언어는 테일게이트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스포티한 카본 스포일러와 카본 윙으로 마감됐다.

아우디는 신형 R8에 아스카리 블루(Ascari Blue)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며, 19인치와 20인치 알로이 휠과 퍼포먼스 모델을 위한 포지드 아이템이 옵션으로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옵션으로는 차량 외관에 검정색, 그레이 매트 인서트와 카본 사이드 블레이드를 추가하는 블랙 외관 팩 또한 새롭게 등장했다. 객실 내부에는 알칸타라 트림과 기존 R8에서 유지된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 자리잡았다.

2019년형 아우디 R8의 동력원으로는 기존과 동일한 자연흡기 5.2리터 V10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반면 최대출력은 기본모델 기준 30마력 늘어난 최대 562마력(bhp)에 54.8kg.m 토크를 발휘한다. 퍼포먼스 버전인 V10 플러스는 새로운 티타늄 밸브 시스템과 개선된 엔진으로 603마력에서 611마력으로 다소 상승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도로는 기본 R8이 3.4초를 기록했고, 퍼포먼스 모델은 3.1초만에 주파했다. 스파이더 모델은 각각 3.5초와 3.2초로 약 0.1초씩 느리다. 가속도 기록이 다소 느려진 데에는 WLTP 기준에 맞추기 위해 20kg의 무게가 추가된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영향이 크다.

아우디는 새로운 R8의 서스펜션 세팅이 “더욱 균형있고 정밀해졌다”고 설명했다. 개선된 스티어링 시스템은 향상된 반응속도와 성능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하부에는 그립감과 내구성을 갖춘 새로운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개량된 ABS 시스템은 193km/h의 속도에서 제동 시 전작보다 5m 줄어든 제동거리 기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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