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폭스바겐이 17일(현지시각) 유럽 전역에서 시행되는 딜러 및 판매 네트워크 조직 변화에 대해 발표해 주목된다.

모터트렌드와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아우디-폭스바겐 유럽 딜러협회(European Dealer Council)는 올해 차량 판매구조를 변화시키는 협약에 동의했으며, 이는 2020년부터 실행될 계획이다. 변화의 핵심은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또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폭스바겐의 미래형 온라인 판매 네트워크는 24시간 운영되며 금융권과 금액 지불, 차량 판매를 포함한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앞으로 고객들은 아우디 폭스바겐 딜러 네트워크를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24시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온라인 판매와 긴밀히 연결되는 도시형 쇼룸과 팝스토어와 같은 새로운 포맷도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온라인 서비스가 단회적인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도우며, ‘We Park’ 같은 주차 서비스나 ‘Volkswagen We‘ 모빌리티 서비스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회사의 판매조직이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잠재적인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판매가 시작돼도 기존 딜러 네트워크는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폭스바겐은 덧붙였다.

폭스바겐 판매 및 마케팅 이사 위르겐 스택만(Jürgen Stackmann)은 소식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리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관해 더 많이 배우고, 인텔리전트 데이터 관리를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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