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캠시스가 CEVO-C의 외관과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캠시스는 11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개막한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CEVO-C의 내외관과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홈페이지와 엑스포 현장 등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EVO-C는 2인승 구성의 4륜 승용차 형태로,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중간 크기의 차체 사이즈를 갖췄다. 8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kw급 모터에서 발휘되는 최고속도는 80km/h에 달한다.

완속 충전기 사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되며, 별도로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 가정용 전원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220V 콘센트 만이 사용 가능한 르노 트위지와는 차이다.

밀폐되는 창문과 냉난방 장치 또한 갖춰졌으며, 좌석 또한 일반 자동차와 동일하게 배치됐다. 컬러는 패션 레드, 아쿠아 블루, 라임 그린, 미드나잇 블루 등 총 네 가지로 출시된다.

차체가 작은 만큼, 안전성은 설계의 최우선에 뒀다는 게 캠시스 측의 설명이다. CEVO-C는 고장력 강판 프레임을 적용,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으며,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도 적용했다. 캠시스는 CEVO-C 자동차부품연구원 충돌 시험 또한 계획하고 있다.

CEVO-C의 차량 설계와 개발, 디자인 등 전 부문은 캠시스의 자체 기술력으로 이뤄졌다. 캠시스 전기차 사업부 인력의 대부분은 R&D 인력에 속할 만큼, 캠시스는 그간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해왔다는 입장이다.

캠시스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내년, 대형마트 체인점 등을 기반으로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렌터카, 카셰어링 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의 B2B, B2G 공급도 준비한다.

차량의 가격은 1200만~15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으로, 초소형전기차 보조금 수령 시 실제 구매 가격은 500만~600만원 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시스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예약 서비스를 활용,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A/S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그간 캠시스는 전기차 사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CEVO-C는 캠시스가 2020년 매출 1조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필수적인 만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VO-C는 내년 3월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출시된다. 사전계약 고객을 포함한 구매자들의 인도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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