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지프가 2020년까지 소형 SUV 레니게이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9일(현지시각) 지프가 랭글러 PHEV에 이어 레니게이드 PHEV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프 라인업에는 랭글러 2.0리터 터보 모델만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나, 2020년에는 PHEV 버전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추가된다는 소식이다. 두 종류의 PHEV 차량은 2019년 하반기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드러나며, 양산 및 출시는 2020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신형 레니게이드 PHEV는 전후방 축에 2개의 모터를 장착하며, 1.0리터 또는 1.3리터 터보 엔진과 통합된다. 여기에는 램 1500 또는 지프 랭글러 PHEV와 동일한 e토크(eTorque)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나 그랜드 커맨더 PHEV의 기술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오토에볼루션은 2019년형 레니게이드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6리터와 2.0리터 멀티젯 터보 디젤 엔진에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을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프는 FCA의 친환경차량 전략에 발맞춰 2022년까지 총 10가지 PHEV 모델을 출시하며, 전 모델에 전기차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디젤 모델은 2022년 이후에는 거의 단종 수순을 밟으며,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2021년부터 일부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지프는 전반적인 라인업 정비와 함께 그랜드 왜고니어, 램트럭, 데저트호크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공급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고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지프, 9월 1113대 판매·최다 실적.. 랭글러·체로키 ‘인기’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