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일본 주요 자동차 기업이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와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7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와 소프트뱅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설립될 회사의 자본금은 20억엔(약 197억원)으로, 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자본금을 향후 100억엔(약 987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두 회사가 제휴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자동차는 나사와 볼트의 세계였지만, 앞으로는 자동차가 반도체의 집합체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클라우드와 통신으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성을 넘어설 정도의 존재가 되면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기술혁신으로 자동차 개념이 크게 변화해 경쟁 상대도, 규칙도 바뀌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로 미래에 대한 중요한 열쇠를 쥐게 됐다. 보이지 않는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제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일본의 자동차 회사 혼다도 자율주행 분야에 집중 투자를 선언했다.

도요타가 소프트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 하루 앞서 혼다자동차는 미국 제널럴모터스(GM)와 손을 잡는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혼다가 GM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크루즈 홀딩스에 향후 1년간 28억달러(3조1천360억원)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