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K9, K7, K5, K3 등 K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인기로 함박웃음 이다. 기아차 K9은 6개월 연속으로 1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고급차 시장에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9월 K시리즈 중 엔트리급 모델인 K3는 238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의 2376대 대비 0.3%가 증가한 수치다.

준중형세단 K3는 그러나 8월의 2668대 판매 대비 10.7%가 하락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화성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적어 내수시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때문이다.

K3 생산 물량 6000대 중 약 4000대는 유럽과 미국시장에 수출되고 2000여대만 내수 시장에 공급됐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K3는 2개월 가까이 대기해야만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다.

중형세단 K5의 인기도 만만찮다. K5는 9월에 내수 시장에서 3310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의 3141대 판매 대비 5.4%가 증가했다. 지난 8월(3865대)에 비해서는 판매가 줄었다.

준대형세단 K7는 2996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3410대)과 지난 8월(3305대)에 비해서는 각각 12.1%, 9.3%가 감소된 수치다.

초대형세단에 속하는 고급차 K9의 활약은 눈부시다. K9은 4월 출시된 이후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고급차 시장에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K9은 9월 내수 시장에서 1008대가 판매됐다. 전년 같은 달 구형 K9은 78대 판매에 머물렀는데, 이에 비하면 무려 1192.3%가 증가한 수치다. 8월에는 1204대가 판매됐다.

K9은 올해 누적 판매 대수가 8468대로 기록돼 전년 동기(1182대) 대비 616.4%가 성장했다. 7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건 눈길을 모으는 대목이다.

K9과 K7, K5, K3 등 K시리즈는 올해들어 9월까지 총 10만4545대가 판매됐다. 작년 같은 기간의 8만5853대 대비 121.8%가 성장한 기록이다.

기아차의 국내영업본부를 총괄하는 권혁호 부사장은 “기아차가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K브랜드(시리즈)의 위상을 높여야만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며 “현장에서부터 K브랜드를 살리도옥 심기일전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권 부사장은 이와 함께 “K3는 공급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K9 역시 고급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K시리즈와 기아차의 위상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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