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자동차 업계와 IT 업계의 두 공룡이 전략적 제휴를 결정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목표한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폭스바겐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와 모빌리티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간의 협력은 지난 달 28일 부로 효력이 발생됐으며,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는 물론, 디지털 생태계 ‘폭스바겐 위’를 모두 갖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부터 매년 500만대 이상의 폭스바겐의 자동차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클라우드 내에 위치한 사물인터넷의 일부가 된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차량 간의 상호 연결, 최적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인근에 새로운 개발 본부를 개소하고, 30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터득된 노하우는 향후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타 브랜드의 솔루션에도 접목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겸 CEO 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폭스바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독특한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의 자동화된 모빌리티를 완성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는 “폭스바겐은 디지털 방식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라면 전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이빙 경험을 다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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