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 때문에 세계가 골머리를 알고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내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엄격히 통제할 법을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운전자들의 문자메시지 전송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는 10대 운전자들의 3분이 1 이상이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전국어린이병원은 지난 30일간 35개주 10만 1397명의 10대를 대상으로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 38%가 운전하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응답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확률이 높았다. 몬타나,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 15세 이하 청소년들의 교육 운전이 허가된 5개 주에서는 50% 이상이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5개 주에서 14~15세 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운전면허를 받기 전에 운전했으며, 6명 중 1명은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답했다.

전체 청소년 중 15~16세의 문자메시지 전송률은 두 배나 많았다. 또한 백인이 다른 모든 인종의 학생들보다 문자를 보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분석됐다. 안전벨트를 매는 젊은 운전자들은 운전하는 동안 문자를 보낼 가능성이 적었다.

병원의 한 연구원은 “청소년들이 운전을 일찍 시작할수록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보낸다”면서 “운전 중 문자를 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더욱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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