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포르쉐가 미국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납입금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넷플릭스와의 유사성을 지닌다.

13일 포르쉐는 애틀랜타, 조지아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월간 렌탈 서비스인 ‘포르쉐 패스포트’, 단기 렌탈 개념의 ‘포르쉐 드라이브’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드라이브는 최소 4시간, 최대 1주일 간의 대여를 제공한다. 718 시리즈와 마칸은 4시간 이용을 위해 269달러(한화 약 30만원)를 지불해야 하며, 일주일 간 911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2909달러(한화 약 325만원)을 납입해야 한다.

포르쉐 패스포트는 월 2000달러(한화 약 223만원)를 납입해야 하는 ‘런치 서브스크립션(Launch subscription)’과 3000달러(한화 약 335만원)을 납입하는 ‘엑셀러레이트 서브스크립션(Accelerate subscription)’ 등 두 종류의 멤버십으로 운영된다.

납입금에 따라, 이용 가능 차량은 차등 적용된다. 런치 서브스크립션 멤버는 카이엔, 718 박스터, 718 카이맨 S 등 8개 차종을 한 달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위 등급의 멤버는 포르쉐가 미국 내에서 판매 중인 22개의 풀 라인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서비스 사용 대상자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포르쉐는 멤버십 가입 조건으로 500달러(한화 약 55만원)의 별도 가입비를 부과하며, 사용자의 배경 및 별도의 신용 평가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클라우스 젤머(Klaus Zellmer) 포르쉐 북미법인 CEO는 “새로운 방식으로 스포츠카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포르쉐의 핵심 전략의 일부”라며 “이를 포함한 ‘비전 2025’는 새로운 시대의 이동성 측면에서 소비자의 기대에 가장 부응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량공유 서비스 포르쉐 패스포트와 포르쉐 드라이브는 오는 11월부터 해당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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