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볼보가 자율주행 기반의 새로운 운송 솔루션을 제시했다.

볼보트럭은 13일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의 자율주행 트럭 ‘베라’(VERA)의 외관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했다. 베라는 볼보트럭이 선보인 모든 자율주행 기술이 망라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미래 지향적 감각을 담았지만, 헤드램프와 엠블럼의 형상 등은 볼보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은 모습이며, 운전석에 해당하는 ‘캐빈’이 없다는 점은 전통적인 트랙터의 디자인과는 차이다. 이는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다.

차량에는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센서류가 장착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센티미터 이내의 단위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며, 차량에 발생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한다. 트럭의 전반적인 구동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운송 센터에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통제된다.

운송 센터는 주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차량의 위치, 배터리 충전 상황, 화물 적재량 및 차량의 정비 요구 사항을 포함한 기타 변수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없애고 운송 정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차량 업타임 향상에 기여한다.

베라는 향후 짧은 거리의 대량 운송은 물론, 공장과 항구를 오가는 반복적이고 정확하며, 정기적인 운송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물 운송업 종사자의 장기적인 감소세에 따라 효율적인 운송 솔루션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볼보트럭 측의 설명이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세계 운송 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현재로서는 운송 산업의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보트럭이 선보인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한 전기트럭 베라는 사회 전반에 직면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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