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이대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순수전기차 SUV EQC의 생산진행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1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의하면 벤츠는 높은 기준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생산율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마커스 쉐퍼(Marcus Schaefer) 벤츠 생산공급 부문 이사는 벤츠가 독일 및 중국 공장에서 제작되는 80kWh 배터리 팩의 성능을 조금 더 지켜보며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생산판매 시작 시점부터 모든 방면에서 벤츠에게 기대되는 품질을 제공하고자 하며 고객 품질 보증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며 “우리 고객들이 정비소에 드나들 일이 없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쉐퍼 이사는 “이번 생산 속도 조절은 순수전기차가 가져올 잠재적 문제를 모두 점검하게끔 하는 하나의 도구”라며 “독일 카멘즈 배터리 팩 공장에서는 아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이외 모든 공급 업체도 주의 깊게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규 기술로 차량을 제작함에 있어 벤츠의 생산 규모는 이보다 큰 적이 없는 관계로 쉐퍼 이사는 배터리 팩에 관련한 모든 문제 가능성을 대비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쉐퍼 이사는 “배터리 팩은 순수전기차의 심장부이며 안전, 퍼포먼스, 수명 및 비용을 책임지는 부품이다”라며 배터리 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쉐퍼 이사는 “카멘즈 공장의 공급망이 가장 중요하다”며 “티어 2 및 티어 3 등 신규 공급 업체로부터 제공받는 부품이 수백개에 달하는 만큼 우리는 각 부품의 성능을 철저히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내년 초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EQC의 생산을 시작한다. 쉐퍼 이사는 “브레멘 공장과 중국 베이징 공장에 배터리 공급이 시작되면 EQC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브레멘 공장과 베이징 공장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벤츠는 유럽 시장에서 신형 A 클래스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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