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뉴욕에서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 시각) 뉴욕 패션위크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텔루라이드의 내외관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Brandon Maxwell)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커스터마이즈 파츠는 맥스웰의 텍사스 런웨이 콜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입장이다.

사드 쉬햅(Saad Chehab) 기아차 북미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를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기아차 만큼이나 미래지향적인 브랜든 맥스웰과의 협업을 통해 텔루라이드를 출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지난 ‘2016 북미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텔루라이드 콘셉트의 외관을 대부분 계승한 모습이다. 특히, 녹색 빛이 감도는 외장 컬러는 콘셉트카와 유사한 색채를 지닌다.

보조등이 장착된 프론트 범퍼, 20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사다리, 후면부에 부착된 스페어타이어 등은 별도의 커스터마이즈 사양으로, 기아차 디자인센터와 맥스웰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됐다. ‘텍사스’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험로 주파 능력을 염두한 강인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다.

내장재는 원목과 가죽 소재가 적극적으로 채용됐다. 시트,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말 안장에서 영감을 얻은 가죽 소재가 적용됐으며, 원목 소재 패턴과 투톤의 가죽으로 이뤄진 스티어링 휠, K9에 선보여진 바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텔루라이드의 사양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아차는 텔루라이드가 6기통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 8인승 구조를 갖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내년 중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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