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업팀이 직접 채용하는 맞춤형 인재 채용 방식을 도입해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는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현업주도 채용을 강화하고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따라 현업팀이 채용의 주체가 되어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고, 면접 방식도 새롭게 개발해 맞춤형 인재를 선발한다.

면접은 채용직무 분야에 맞춰 차별화해 각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서류심사 단계에서부터 현업팀이 주관하게 됨에 따라 지원자들은 일반적 스펙 기재가 아닌 지원 직무에 대한 본인의 경쟁력이나 경험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맞춤형 면접이 진행되는 면접장에서도 해당 직무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스토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현업 중심의 채용방식으로 변화를 통해 현업팀뿐 아니라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현업팀 차원에서는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오랜 교육기간 없이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다른 부가적인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그 동안 현업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인재들을 선발해왔다면, 이번엔 현업팀이 아예 일선에 나선 것으로 채용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채용팀은 채용 과정 자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현업팀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현업팀의 채용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 받고 있으며, 이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10월 초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 다음 달 하순 1차면접, 11월 하순 2차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스트라비젼社에 80억 투자..AI 카메라 독자 개발 ‘주목’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