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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나고 다시 활기띄는 중고차 시장..“인기차 구매 서둘러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폭염과 폭우로 한 때 주춤했던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중고차 업체 SK엔카닷컴이 31일 공개한 9월 중고차 시장은 수요층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세 하락폭도 낮게 조사됐다.
이번 9월 자동차 시세는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 차종이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3%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 중 쉐보레 크루즈 모델이 지난달 대비 최저가 기준 약 3.7% 하락한 844만~1135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신차 재고 물량에 대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르노삼성 SM7 역시 신차 가격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최저가 기준 2.9% 떨어진 1547만~1967만원을 수준으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더욱 낮은 약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 중 푸조 2008 모델이 최저가 기준 약 2% 하락한 1331만~1476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아우디 A6와 A4는 각각 1.2%, 1.1%로 평균 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냈는데, 공격적인 신차 프로모션과 최근 A3 모델 할인 판매 영향으로 보인다.
차량 화재 논란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BMW는 5시리즈와 3시리즈는 모두 최저가 기준 약 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세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9월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는 시기다.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9월은 귀성 시즌을 맞아 중대형 모델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 편”이라며 “인기가 높은 모델의 경우는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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