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이대규 기자] 토요타와 우버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3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에릭 메이호퍼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ATG, Advanced Technologies Group) 대표는 “우리는 2015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해왔지만 우리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세계적 자동차 회사와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 하기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프로토타입 시험주행 도중 생긴 인명사고로 인해 치명적인 차질을 겪고 테스트가 중단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버는 시험주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파트너를 등에 업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메이호퍼 대표는 우버와 토요타가 “파트너쉽을 한층 높은 단계로 실현할 것”이며 색다른 접근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우버는 토요타 시에나 미니밴에 적용될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한다. 우버는 차량을 직접 소유해 운용하는 대신 상호 합의된 제3자에게 차량을 넘기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각각 미니밴과 자율주행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크라이슬러와 웨이모 사이에 수립된 파트너십과 유사해 보이지만, 차량 자체는 어느 한쪽에도 소유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우버와 토요타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의 운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전파하는 우리의 사명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우버는 “토요타는 강력한 파트너이며 향후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파트너쉽과는 별개로 우버에 약 5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5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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