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교황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수송차량 중 한 대를 런던데리 포일수색구조단에 기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 구조단은 런던데리 강에서 익사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1993년 현지 주민들에 의해 처음 결성됐다. 이후 다른 기관 및 가족을 지원하는 자살예방 자선단체로 성격이 바뀌었다. 교황의 또 다른 수송차량인 파란색 스코다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홈리스를 위한 자선단체 크로스케어에 기부됐다.

북아일랜드 아마(Armagh)의 대주교 에몬 마틴(Eamon Martin)은 “이 차량은 포일수색구조단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봉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일수색구조팀장 스티븐 트웰(Stephen Twells)은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말문이 막혔다”면서 “이런 선물을 받았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은 우리가 하는 일을 교황이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런던데리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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