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기아차 K3 GT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기아자동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K3의 고성능 모델 ‘K3 GT'는 이날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본격적인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K3 GT의 디자인은 기존의 K3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그릴과 후면에 ‘GT' 로고를 추가하고, 듀얼 머플러와 전용 디자인의 디퓨져를 추가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전후면 범퍼와 휠, 내장재에는 씨드 GT에 적용한 바 있는 붉은색 포인트가 추가되며, 새롭게 디자인된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K3와는 차별화된 고성능차의 이미지를 강조 하겠다는 게 기아차 측의 계획이다.

엔진과 변속기 구성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기아차는 지난 2월 신형 K3를 공개하며 선보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함께 내놓은 바 있다.

이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에 적용된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의 구성과는 차이다. 특히, 신형 아반떼 스포츠의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된 만큼, 기아차가 스마트스트림 터보 엔진을 선제적으로 탑재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K3 GT의 국내 출시는 오는 하반기 중으로 예정됐다. 업계는 오는 연말 경 K3 GT가 출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신형 아반떼의 출시가 9월로 예고된 만큼, 오는 10월 출시를 통해 아반떼의 신차효과 억제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적잖다.

그러나, 안정적인 물량 공급 여부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반기는 K3의 북미 수출이 본격화 되는 데다, 니로 EV 등 주력 신차의 생산이 이어지는 탓에 K3의 생산이 국소적인 적체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기아차는 수출 차량 생산 라인에서 국내형 K3를 생산하는 등의 전략을 써왔다는 후문이다.

신형 K3 GT의 출시에 따라,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새로운 원메이크 레이스가 신설될지도 주목된다.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서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 기아차 모닝 등의 원메이크 레이스가 진행 중이며, 벨로스터 N 원메이크 레이스 또한 계획 중이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K3 GT는 빠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연말에는 국내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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