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닛산이 중국에서 생산 규모 확대에 나선다. 닛산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은 20일(현지 시각) 닛산이 오는 2021년까지 중국 생산량을 40% 끌어올리기 위해 9억달러(한화 약 1조79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닛산과 중국 파트너인 동펑그룹은 연간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최대 210만대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은 이러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GM과 폭스바겐그룹이 주도해왔는데, 이들은 작년 중국에서 각각 4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닛산은 토요타, 포드, 혼다 등과 함께 연간 1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여왔다. 중국닛산의 한 관계자는 “닛산은 이번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톱3 자동차 메이커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닛산은 작년 중국 시장에서 약 150만대를 판매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연간 26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닛산은 전기차와 중국 브랜드 베누시아(Venucia)에 집중하는 한편, 경상용차와 트럭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닛산과 동펑그룹은 현재 닛산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2개 공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중국 우한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우한 공장은 연간 30만대 생산규모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닛산의 경쟁 브랜드인 토요타 또한 중국에서 연간 생산량을 20% 끌어올리는 등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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