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올해 수입차 구매자 중 특정 연령대·성별이 특정 제품을 집중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가 올해 1~6월 국내 시장에서 팔린 수입자동차 구매자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다.

20일 이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가장 선호했다. BMW 3시리즈가 대거 할인판매를 실시한 2월을 제외하면 매월 E클래스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BMW 5시리즈(8505대)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8251대)보다 더 선호했다.

또 남성은 여성 대비 SUV 선호도가 도드라졌다. 포드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가 매번 톱10에 진입했다. 폴크스바겐이 티구안 출시한 이후에는 BMW 5시리즈보다 더 팔리기도 했다.

포드가 4월 선보인 스포츠카 머스탱도 꾸준한 인기다. 반면 여성은 머스탱과 같은 스포츠카는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대신 여성들은 작고 아담한 미니를 선호했다. 미니 5도어·미니 3도어·미니 클럽맨 등이 여성 운전자가 올해 많이 구입한 차량들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한국인은 동급 차종이라면 벤츠보다 BMW를 선호했다. 예컨대 소형차는 BMW 1시리즈가 벤츠 A클래스보다 많이 팔렸다. 또 중형세단은 BMW 5시리즈가 벤츠 E클래스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는 식이다.

30대는 중형세단이 절대 우세다.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가 거의 매번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기존에 잘 팔리던 캠리는 A6 등장 이후 30대 구입량 절반으로 축소됐다.

40~50대는 중대형 SUV가 인기다. 벤츠 GLC클래스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BMW X3, 지프 체로키·랭글러,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상대적 인기를 누렸다.

60~70대는 벤츠 선호도가 높다. 특히 70대 소비자들은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 구입하는 경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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