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선
“살려주세요!” 정면충돌 후 車에 갇힌 낙타
인도에서는 자동차와 동물이 부딪히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번에는 아주 운이 나쁜 낙타 한 마리가 인도 라자스탄 비카너(Bikaner) 근처 도로에서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자동차 앞 유리를 뚫고 차 내부까지 들어간 낙타는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차 내부에 4시간 동안이나 갇혀있어야 했다. 사고 동영상을 보면 낙타가 온몸을 비틀고 공포에 떨며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온다.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낙타는 사람들이 은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의 지붕은 잘라낸 뒤에야 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낙타는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최소한 다리 하나 이상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카너에 거주하는 라자트 싱은 “낙타가 매우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면서 ”낙타의 머리가 자동차의 지붕으로 튀어나왔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0vkd3XSjEtE
라자스탄은 최근 그 수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인도 낙타의 80%가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고속도로를 달릴 때 항상 낙타가 나타나지 않을까 조심해야 한다.
코롤라 운전자도 이번에 운이 좋아서 생존했지만, 낙타가 앞 유리에 부딪히고 차로 밀고 들어오면서 부상해 병원으로 실려 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