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두바이에서 렌터카로 과속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25세의 젊은 영국인은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두바이를 여행하면서 람보르기니 우라칸(Ramborghini Huracan)을 렌터카 회사에서 빌렸다. 비용은 이틀간 1550달러를 지불했다.

그는 이 차를 빌리자마자 두바이의 중심 도로인 세이크 자이드 로드(Sheikh Zayed Road)에 올라섰다. 그는 처음 1시간 동안 최고 150마일(약 240km/h)의 폭발적인 속도로 이 도로를 질주했다.

이런 질주는 당연히 과속 단속카메라에 포착됐고, 람보르기니는 3시간 동안 무려 33번이나 제한속도를 위반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결국 그는 4만 5000달러의 과속 범칙금 서류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여기서 발생했다.

두바이에서는 법적으로 렌터카에 누적된 교통 범칙금은 차량을 소유한 회사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이 남성과 렌터카 회사는 누가 벌금을 지불해야 하는지를 놓고 서로 대립 중이다.

렌터카 회사는 영국 남자가 차를 빌리면서 담보로 제출한 여권을 돌려주지 않은 채 “우리는 이 금액을 지불할 수 없다. 그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니 당연히 그가 지불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자는 “범칙금은 렌터카 회사에서 내야 한다”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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