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폭스바겐이 픽업 트럭 콘셉트인 ‘아틀라스 탄오크(Atlas Tanoak)’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인리히 웨브켄(Hinrich Woebcken) 폭스바겐 북미법인 CEO는 최근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런 면에서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브랜드 방향성과 매우 잘 맞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지난 4월 2018 뉴욕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당시 폭스바겐은 “아직까지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를 양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중형 픽업 트럭 세그먼트에 위치하며,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픽업 트럭 모델이다.

특히, 아틀라스 탄오크는 콘셉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양산형에 가까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공개 이후 출시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웨브켄 CEO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픽업 트럭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바탕으로 아틀라스 탄오크를 양산형 모델로 선보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미국 픽업 트럭 세그먼트는 미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시장”이라며 “북미 픽업트럭 시장 진출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이슈”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최고 출력 276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V6 엔진을 장착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채택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틀라스 탄오크 콘셉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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