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지난달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69.3%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입 자동차와 국내 상용차까지 모두 포함한 실적으로 오는 14일경 발표되는 수입 상용차 판매량만 제외됐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39.0%, 기아차는 30.3% 점유율을 기록했다. 약 70%를 차지한다. 도로를 달리는 10대의 차 중 7대는 현대‧기아차라는 것이다.

이 수치는 지난달 보다 1.6%, 지난해 동기 대비 0.1% 상승한 값이다. 정부가 실시한 개소세 인해 효과가 적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2018 그랜저

7월 국산·수입차를 합친 베스트셀링카도 현대·기아차가 차지했다. ‘싼타페'(9893대), ‘그랜저'(8571대), ‘포터'(8003대), ‘아반떼'(7522대), ‘카니발'(7474대), ‘쏘렌토'(6056대), ‘쏘나타'(5948대), ‘코나'(4917대), ‘스타렉스'(4525대), ‘K5′(4145대) 순이다.

7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성적표는 현대차 6만 367대, 기아차 4만 7000대, 쌍용차 9823대, 한국GM 9000대, 르노삼성 7602대 순이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7.8%, 13.5% 성장했으나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같은 기간 각각 16.7%, 4.1% 줄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628대) 보다 16.4% 증가한 2만 518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를 팔아 굳건히 1위를 이어갔다. 반면, 계속된 화재 사고로 리콜이 결정된 BMW는 3959대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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