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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잇따른 화재에도 판매는 이상 無..“없어서 못 판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BMW가 잇따른 차량 화재 사건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일선 딜러사의 판매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다수의 BMW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에 따르면, 520d, 320d 등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들의 판매와 소비자들의 전시장 방문율은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과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사의 한 관계자는 “5시리즈의 경우 오히려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고객 대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비 구매자들과 기존 고객들에게 현재 판매중인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의 지난 달 판매량은 3959대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2% 증가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520d(xDrive 포함)는 월 평균 1500~2000대 수준의 인도량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달 판매는 1200대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차량 화재 이슈가 아닌 단순 물량 부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지난 달 26일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해당하는 차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 계획을 내놓은 이후, 이달 1일 긴급 안전진단 서비스 8월 중순 경 완료 및 콜센터 확충, 렌터카 제공을 골자로 한 후속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안전 진단을 위한 전담 콜센터는 24시간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BMW 직원이 직접 고객 차량을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BMW의 이와 같은 조치는 수입차는 물론 국내 제조사를 포함하더라도 전례가 없는 대응 속도"라며 “판매 대비 화재 건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BMW의 후속 대응은 많은 의미를 던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BMW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 및 BMW그룹 본사 차원의 화재 원인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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