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중국 지리차가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된다.

2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지리자동차는 최근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인 BMA(B-segment Modular Architecture)를 발표했다.

지리차의 BMA 플랫폼은 세단, 크로스오버, MPV 등 다양한 콤팩트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며, B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은 코드네임 SX11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지리차 SX11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리차는 구체적으로 SX11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1.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26kgm를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엔진은 지리차가 볼보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볼보 XC40과 링크&코 브랜드의 01 모델에 적용된 바 있다.

이 외에도 BMA 플랫폼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리차는 BMA 플랫폼이 “토요타의 TNGA,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 등과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A 플랫폼은 향후 지리차의 글로벌 브랜드에 적용될 예정이며, 지리차는 B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들을 유럽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리차는 볼보와 함께 개발한 CMA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개최된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콘셉트 ‘아이콘(Icon)’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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