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애스턴마틴이 12일(현지시각) 단 한 대 뿐인 '올-뉴 시그넷(Cygnet)'을 공개했다. 특별하게 제작된 한정판 시그넷은 2018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DBS 슈퍼레제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레스트 그룹 넷(Special Interest Group Net)'이라는 긴 단어의 줄임말인 시그넷은 애스턴 마틴의 맞춤형 프리미엄 시티카이다. 슈퍼카와 달리 시그넷에는 소형 친환경 엔진이 장착되며, 보통 50대 정도 한정 생산된다.

그러나 올해에는 커스텀 부서인 Q by 애스턴 마틴이 단 한명의 고객을 위한 특별한 시그넷을 제작해 공개했다. 기본 모델보다 넓어진 트랙과 트랙 주행을 위한 세팅을 끝낸 하드코어 시그넷에는 무려 후륜구동 4.7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이전 세대 밴티지 S의 심장을 담은 Q by 애스턴 마틴 시그넷은 자그마치 430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4.2초만에 주파하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선보인다. 최대시속은 안전을 위해 273km/h에서 제한된다.

작은 보디에 고출력의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애스턴 마틴은 시그넷의 전방 벌크헤드와 변속기 터널을 판금 재질로 교체했으며, 보강 프레임과 서스펜션은 엔진과 마찬가지오 밴티지의 자재를 가져다 사용했다. 차량 변속기로는 무려 7단 스포트시프트 II가 장착됐고, 롤케이지와 트윈 배기 시스템으로 멋지게 마감됐다.

차량 하부에는 19인치 알로이 휠과 380/330 전후방 브레이크 디스크가 가속과 제동을 책임진다. 객실 내부는 탄소섬유로 뒤덮힌 데쉬보드와 2인승 독립 레카로 버킷 시트, 그리고 4점식 하네스 버클이 적용된 모습이다. 공차중량은 기존보다 450kg정도 더 무거운 1,375kg 이다.

애스턴 마틴은 새로운 시그넷이 FIA 모터스포츠 규정에도 거의 충족하는 수준이며, 그럼에도 공도에서 주행이 가능한 로드카라고 밝혔다. '슈퍼 시티카'로 변신한 올-뉴 시그넷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차량 판매가격이나 소유주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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