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에서 미래차 시장 경쟁력을 적극 강화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은 10일(현지 시각)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술 등 분야에서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 및 중국 지능형·커넥티드 자동차 연구소와 협력한다고 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 안에 폭스바겐, 아우디 등 브랜드에서 총 40종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들은 모두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규모를 자랑함과 동시에 미래차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4월 개최된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에서 ‘사람 중심 모빌리티(People’s Mobility)’ 솔루션을 실현하고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중국 합작법인과 함께 150억 유로(한화 약 19조 743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폭스바겐그룹은 e-모빌리티, 자율주행, 디지털화 및 모빌리티 서비스 등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그룹 CEO는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합작법인 및 파트너사와의 강한 유대를 바탕으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스마트한 모빌리티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일상을 개선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는 2021년까지 최소 6개의 중국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Didi Chux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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