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RS'가 적용된 르노 트럭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르노는 10일(현지 시각) 상용 트랙터 ‘T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르노 T 하이 RS 레이싱 에디션’을 공개하고 99대 한정 판매에 돌입한다.

RS는 르노 스포츠(Renault Sport)라는 의미를 지닌 르노 브랜드의 고성능차 브랜드로, 지난 1976년 모터스포츠계의 전설적인 레이스카 제조사 알피느(Alpine)와 고르디니(Gordini)의 연합으로 출범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는 르노 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간 RS, 클리오 RS, 트윙고 RS, 산데로 RS 등 총 4 종류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상용 트럭에 RS 브랜드가 적용된 건 이례적인 이유다.

T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RS의 아이덴티티로 꼽히는 노란색과 검은색 컬러로 도색됐다. 이 외에도 모터스포츠의 상징으로 꼽히는 체커기 형상을 포인트로 추가했으며, 휠 또한 르노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도색된 모습이다.

인테리어 또한 노란색 스티치와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모습이 관찰되며, 스티어링 휠은 가죽 소재로 제작된 한편, 시트는 레카로에서 제작한 세미 타입의 버킷시트가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구성으로, 13리터 6기통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20마력, 260.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한편, 르노 T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는 르노의 상용차 사업부는 볼보트럭과 볼보버스가 속한 볼보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이는 르노와는 경영권이 완전히 분리됐다는 뜻을 갖지만, RS 브랜드를 적용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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