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이대규 기자] 우버가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3일 해외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우버는 다음달부터 미국 필라델피아 주 피츠버그 시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재개할 계획이다.

우버는 지난 3월 아리조나 주 템피 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진행하던 당시 49세 보행자와 충돌한 사건이 발생 하면서 모든 시험 주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막대한 시간과 자금을 투자한 관계로 우버가 다시 시험주행을 재개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우버는 팀이 “사고 이후 우버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검토한 바”를 토대로 제작한 16개의 안전 권고사항을 따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중 하나는 긴급 제동 시스템으로, 차량 자율주행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충돌 예방 및 완화를 돕는 데 적용된다.

또한 우버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 시, 운전자와 보조 운전자를 차량에 탑승하도록 할 예정이다. 우버는 기존에도 두 명의 탑승인원으로 시험 주행을 진행했지만 프로그램 확장에 따라 우버는 이를 중지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사고 발생 시 담당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여론의 질타를 받은 우버는 반드시 두 명 이상의 인원으로 자율주행차를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우버는 크리스토퍼 하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전 의장으로부터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

한편, 우버는 최근 ‘안전 경로’ 설정 기능을 개발하여 특허를 신청해 관심을 모은 바가 있다.

데일리카 이대규 기자 dklee@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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