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스즈키가 18일(현지시각) 2019년형 경형 SUV '짐니(Jimny)'를 온라인을 통해 공식 공개해 주목된다.

지프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를 반 쯤 섞어놓은 듯 한 외모를 지닌 스즈키 짐니는 1970년 출시되어 올해로 제 4세대로 거듭난 4륜구동 오프로더이다. 1998년 등장했던 제 3세대 모델은 레니게이드처럼 보다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이었으나, 차세대 버전은 좀 더 다부지고 각진 디자인을 지닌 모습이다.

벤츠 G-바겐처럼 딱 떨어지는 박시 카(Boxy car)로 탄생한 스즈키 짐니는 라운드 헤드라이트와 일체형 그릴로 분위기에 변화를 주었고, 각형 보디와 명확하게 분리된 보닛 라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차량 후방에는 리어범퍼까지 내려온 테일게이트와 예비 타이어로 투박한 느낌을 강조했다. 차량 하부에는 범퍼와 이어진 두꺼운 클래딩이 장착됐고 높은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로 경형 SUV답지 않은 풍채를 보여준다.

신형 짐니에는 전작에서 개량된 레더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전통적인 방식의 3-링크 리지드 엑슬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차량 동력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1.2리터 듀얼젯 유닛 또는 1.0리터 부스터젯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속기로는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내부에는 새롭게 적용된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팝업 형태로 설치됐고, 하단에는 사각과 라운드 스위치기어들이 데칼코마니처럼 가지런하게 배치됐다. 운전석에는 오프로더라기에는 조금 세련된 라운드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스즈키는 신형 짐니를 포함, 5년 이내에 다섯 종의 신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그 출발점이 되는 신형 짐니는 2019년 일본과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판매가격은 약 만 5000유로(한화기준 약 2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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