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쉐보레 이쿼녹스의 보험 등급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입 생산분인 탓에 보험 상으론 ‘수입차’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쿼녹스의 보험등급은 6등급으로, 이는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 QM6의 보험등급은 20등급으로 동급 최저 수준인 것과는 차이다.

보험개발원의 기준 등급은 최저 1등급부터 26등급으로 구분, 숫자가 작아질수록 높은 보험료를 적용받으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수리비를 포함한 낮은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쿼녹스의 보험 등급이 동급 경쟁 차종 대비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쿼녹스의 보험등급은 한국지엠 차종들의 평균 보험등급 산출에 대한 결과”라며 “아직 보험 등급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높은 안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만큼 향후 보험 등급은 동급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요율이 동급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배기량이 낮은 탓에 세금 등 실제 유지비 측면에서는 경쟁차종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는 점도 한국지엠 측의 입장이다.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 QM6 등은 2.0리터 및 2.2리터 디젤엔진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쿼녹스는 1.6리터 엔진을 적용한 탓에 연간 20만원 수준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보험 등급은 판매가 이뤄짐에 따라 상향조정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동차세에는 변수가 없지만 보험요율은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모터쇼 개막일을 시작으로 판매가 본격화된 이쿼녹스는 판매 첫 날 2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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