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타이칸을 직접 운전해본 결과, 이는 진정한 스포츠카 이며 진정한 포르쉐입니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일원에서 개최된 포르쉐 70주년 기념행사 ‘스포츠카 투게더’ 행사에서 타이칸의 국내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인 ‘미션 E'에서 파생된 타이칸은 포르쉐가 오는 2020년 경 출시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 그는 글로벌 출시에 발맞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시장에서 타이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기차 도입에 대한 의지가 강한 시장인 탓에 (타이칸을)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전기차 라인업이 처음 도입될 지역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칸은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라는 점에서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콘셉트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는 2개의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5초, 200km까지는 12초 미만이 소요된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 NEDC를 기준으로 500km 수준이며, 15분 만에 400km 주행이 가능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키르쉬 사장은 “타이칸은 E모빌리티 형태를 취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포르쉐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경쟁 차종을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오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업계는 내년 개막되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타이칸의 양산형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프리뷰] 포르쉐가 출시할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어떤 차?
포르쉐, 내년 출시할 전기 스포츠카 미션 E..모델명은 ‘타이칸’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