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최근 3D 프린팅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가 소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퍼스널 모빌리티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이 전기차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들이 1개월간 직접 제작했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3400mm, 전폭 1420mm, 휠베이스 2200mm로 대구에 위치한 제인모터스가 판매하고 있는 상용차를 기본으로 개발됐다.

후드는 노란색,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짙은 갈색, 스티어링 휠과 시트, 휠캡은 흰색, 데크는 검정과 빨간 색상으로 처리해 화려한 모습이다.

후드와 휠캡, 시트, 스티어링 휠, 도어 등 사이드 파트는 모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됐다. 그런만큼 기존 차량에 비해 후드는 90%, 시트는 87%가 더 경량화 됐다. 부피와 무게가 동시에 절감됐다.

이 차량은 3D 프린팅 기술의 강점을 이용해 적층제조적합 설계(DfAM. 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기법이 적용됐다. 격자 구조와 위상 최적화 기술로 부품의 무게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PA12 소재를 이용해 선택적 레이저 소결(SLS) 방식으로 출력한 것도 차별적이다. 복잡한 모양과 구조는 3D 프린터가 아니면 제작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UNIST 측의 설명이다.

이번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개발에 참여한 이문영 씨 (UNIST 제어설계공학 석사과정)는 “3D 프린팅 기술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 3D 프린팅을 적용하면 개발 시간이 단축될뿐 아니라 부피와 질량을 크게 줄여 경량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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