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세단 모델인 K시리즈가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는 추세다.

K시리즈 인기 열풍을 점화한 차종은 준중형차 K3다. 지난 2월 2세대 모델을 선보일 때까지만 해도 K시리즈 총판매량은 8869대였다.

하지만 K3가 3월 판매량이 2배로 뛰면서 K시리즈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 3월 K3 판매대수는 5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5월에도 5024대가 팔리며 기아차 전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부동의 준중형 1위였던 아반떼 보다 많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K3는는 6925대가 팔리면서 5898대가 팔렸던 아반떼를 제치고 6년 만에 처음으로 동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5월에는 다시 아반떼가 6565대를 판매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대형세단 K9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실 K9은 기아차의 애물단지였다. 2월에는 고작 39대가 팔렸고 3월에도 47대만 팔리던 기아차에서 가장 안 팔리던 차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4월 2세대 모델이 등장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5월 판매대수는 1705대에 달한다. 대형세단 월판매량으로는 상당한 수치다. 지난해 1년 동안 기아차가 판매했던 K9 누적판매량은 1553대에 불과했었다.

기아차의 ‘스테디셀러’인 중형세단 K5와 준대형세단 K7도 월평균 3000대 정도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지난달 K5는 3613대, K7은 2890대가 팔렸다.

이처럼 K시리즈가 인기를 보이자 기아차 전체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기아차는 누적 판매대수 22만17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또 5월 판매량은 4만7046대를 기록하면서 내수 판매가 8%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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