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제3세계 권력자들이 주로 애용해 한 때 ‘독재자의 차’로도 불렸던 벤츠 ‘600 풀만’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돼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은다.

지난 7일부터 개막된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소개되고 있는 벤츠 600 풀만(Pullman)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46년이 흐른 지난 1972년 생산된 리무진 버전이다.

당시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도 전시돼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600 풀만은 배기량 6.2리터급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

600 풀만은 다임러-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리무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600 풀만은 1963년부터 1981년 6월까지 17주년간 생산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총 2677대가 판매됐는데, 이중 429대는 롱 휠베이스로 풀만 리무진 버전으로 특별히 제작됐다. 이중 304대는 6도어 대신 4도어를 적용했다. 그런만큼 4도어 리무진 버전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벤츠 600 풀만은 비틀즈의 존 레넌, 할리우드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인기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인들이 타고 다녔다.

유럽에서는 국가의 주요행사에서 의전용으로 사용됐으며,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권력을 쥔 ‘독재자’들이 선호했던 모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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