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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미에라 부사장, “고성능 N..가장 주목 받는 퍼포먼스 브랜드 될 것”
[부산=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고성능 N은 퍼포먼스 세그먼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고성능차 베테랑으로 통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고성능 N 브랜드를 공개하며 고성능차 사업 진출을 발표, 고성능차 시장 진입을 알렸다. N은 현대차의 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남양(Namyang)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으로,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돼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치열한 검증과 단련을 통해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우린 차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 고객의 감성과 욕망을 자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RPM(엔진회전수)이 아닌, BPM(심장박동수)으로 고객들에게 검증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선보이며 주행 성능 뿐만이 아닌, 고성능차로서 갖춰야 할 감성도 강조했다는 입장이다. 벨로스터 N은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적용, 주행모드에 따라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행 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고성능 모드에서는 파워풀한 배기음을 연출한다.
특히 N(고성능)모드에서 악셀 오프(OFF) 또는 변속 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는 마치 WRC나 F1 머신을 타고 있는 것처럼 서킷 주행 시 고조된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N 라인업을 세분화 하고 다양한 고객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는 한편, 브랜드의 상징적 모델을 선보이고, N 모델이 부담스러울 고객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사양과 별도의 ‘N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것.
쉬미에라 부사장은 “레이스카에 근접한 수준을 갖춘 헤일로(halo)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려 한다”며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별도의 커스텀 파츠를 소개하는 등 성능이 아닌 감성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사양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N 모델 ‘벨로스터 N’을 공개하고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오더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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