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FCA가 향후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주된 골자다.

5일 FCA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회장은 이탈리아 발로코에서 금융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갖고, 2022년 까지의 그룹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FCA의 새 사업 전략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목적에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글, BMW 등과 기술을 제휴하고, 지프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을 통해 3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 자율주행 기술 확보 주력..2022년까지 30개 신차 출시

FCA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구글, 앱티브, BMW 등과 협력을 지속한다. 이는 각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시너지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에 목적을 둘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웨이모’와의 제휴도 강화한다. FCA는 지난 달 웨이모에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6만2000대를 납품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차는 2022년까지 30개 이상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혹은 순수전기차 형태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디젤차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출된다.

■ 브랜드별 신차 로드맵 제시

지프 브랜드는 초소형 SUV를 포함, 3개의 새로운 세그먼트에 속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0년엔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A 세그먼트의 SUV를 출시할 계획이며, 그랜드 체로키가 속한 E 세그먼트에선 3열을 갖춘 모델,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보다 큰 ‘그랜드 왜고니어’ 등도 함께 선보여진다.

프리미엄 전략도 강화한다. 마세라티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며, 알파로메오는 4개의 신차를 포함, 2022년까지 모든 차량에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FCA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450억 유로(한화 약 5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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