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자동차 업계가 잇따른 ‘견인 기록’ 수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엔 폭스바겐이다.

5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픽업트럭 ‘아마록’을 이용,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노면 전차(트램) 견인에 성공했다.

이날 견인에 동원된 폭스바겐 아마록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등과 같은 체급에 속하는 중형 픽업 트럭으로, 3.0리터 V6 TDI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58마력, 58.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오버부스트를 통해 14마력의 추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마록이 견인한 노면전차는 전장 32미터, 중량은 47톤에 달한다. 아마록 V6의 견인력이 3.5톤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수치상 13.5배에 달하는 무게를 견인한 데에 성공한 것.

자동차 업계가 이와 같은 견인 테스트를 공개하는 건 차량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임은 물론, 견고한 차체 강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2008년 투아렉 V10 TDI를 이용, B747 항공기 견인에 성공했으며, 같은 그룹에 속한 포르쉐 역시 지난 해 A380 항공기를 포르쉐 카이엔으로 견인, 기네스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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