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가 2018년형 i40를 선보인 가운데, 디젤 파워트레인이 삭제된 채 출시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018년형 i40는 2.0리터 GDi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 만으로 출시됐다. 그간 i40가 1.7리터 디젤과 2.0리터 가솔린 등 두 종류의 엔진 라인업을 갖춘 것과는 차이다.

이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정 충족과 그에 따른 가격 인상 폭 억제를 위한 목적이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당초 ‘현대 스마트센스’로 대표되는 주행 보조 시스템과 후방카메라를 기본 적용한 것 부터도 가격 인상 요인이 컸다는 것.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사양들을 기본화 하면서도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까진 가격 인상 폭이 높았다”며 “i40는 당초 가솔린 엔진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상품성을 보강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 대비 생산 단가가 높은데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정 충족을 위해선 추가적인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도 분석된다. 최근 강화된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한 다수의 디젤차들은 평균 100만~150만원 수준의 인상이 단행된 바 있다.

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된 부정적 인식도 디젤 엔진 라인업을 삭제한 주된 이유라는 입장이다. 당초 i40는 출시와 함께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언급 했지만, 실제 판매 비중은 가솔린이 더 높았다는 점도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2018년형 i40 왜건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2496만~2660만원 세단형 모델인 살룬은 2549만~2878만원으로, 두 모델 모두 기존 대비 128만~198만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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