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벤츠가 스프린터 밴에 전동화 모듈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였다.

30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스프린터 기반의 전기 상용 밴 일렉트릭 스프린터(Electric Sptinter)를 공개했다.

일렉트릭 스프린터는 한 등급 아래에 위치한 밴 비토(Vito)에 적용된 바 있는 80kW급 전기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107마력,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팩은 41kWh 및 55kWh급 용량을 갖춘 두 종류로 나뉘며, 41kWh급은 완충 시 115km, 55kWh급은 15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발휘한다. 여기에 DC 콤보 방식의 충전 규격을 지원하며, 7.2kW급 충전기를 이용할 시 45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주행거리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적재 용량에서도 차이점을 지닌다. 배터리의 용량은 클수록 무거운데다, 이는 차체의 중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41kWh급 일렉트릭 스프린터는 최대 적재량이 1040kg이지만, 55kWh급 모델은 900kg의 최대 적재량을 갖췄다.

신형 스프린터 및 일렉트릭 스프린터의 국내 출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게 다임러트럭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다만, 와이즈오토, 제일모빌, 화이트하우스코리아 등의 업체들이 스프린터 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소개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적잖다는 게 업계의 시각.

한편, 르노삼성이 올해 중 전기 상용 밴의 국내 투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기 상용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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